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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tudy/문화콘텐츠

다문화주의

  다문화주의는 1970년대 이후 근대화론에 입각한 '동화주의'에 대한 성찰과 반성에서 출발하였다. '동화주의'는 강문화와 약문화의 우열을 인정하면서 약문화는 강문화에 흡수된다는 논리를 갖고 있다.

  이에 반해 다문화주의는 한 사회 내에 복수의 문화가 공존하는 것을 인정하며, 그렇게 복수로 공존하는 문화는 우열에 의해 열등한 것이 부정되는 것이 아니라, 오히려 정책적으로 열등하고 소수적인 위치에 서 있는 문화를 보호하여야 한다는 것이다.

  다문화주의는 단지 문화적 이상론만은 아니다. 정치통합, 국민통합, 사회통합 같은 갈등 해소를 목적으로 한다.

  다민족으로 구성된 국가들에서 논의되고 수용되어 오던 다문화주의가 오늘날처럼 범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게 된 것은 세계화 현상과 깊은 관련이 있다.

  다문화주의는 1970년대 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장과 이론을 발전시키면서 현재 문화 간 차이에 대한 인정을 넘어 '상이성에 대한 권리'를 주장하고 있는 '문화 간 상호교류주의' 이론에 이르고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