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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ulture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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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기증 어제 처음으로 히치콕 감독의 영화를 봤다. 영화의 제목은 '현기증'. 조금 보다가 그만 보려고 했는데 계속 보다보니 영화에 완전히 몰입해서 끝까지 다 봤다. 스토리가 굉장히 치밀하게 잘 짜여져 있고 특히 막판 대반전이 정말 소름끼칠 정도였다. 나중에 이 영화가 1958년에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고 다시 한 번 놀랐다. 그 때 영화라고 믿기지 않게 촬영도 그렇고 여러가지 면에서 웬만한 요즘 영화보다 더 세련되고 잘 만들어졌다. 그리고 재미가 있다. EBS에서 히치콕 감독 영화를 몇 편 더 해줄 것 같은데 한 번 보는 것도 좋을 듯.
Chocolate Mood 어제 밤, 잠들기 전, 우울해서, 꺼내 들은 씨디 한 장. Marc Nelson의 Chocolate Mood. 정말 노래 좋고, 목소리 좋고, 노래 잘하고. 목소리는 마치 앨범 제목의 초콜렛처럼 감미롭고 달콤하며 부드럽다. 요즘은 그의 소문을 통 알수없다. 다음 앨범 얘기도 전혀 없고.. 이 음반은 정말 기적적으로 구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. 아마 3-4년전이었나? 당시 나는 'Loves Not Love'란 곡을 듣고 그에게 완전히 빠져있었던 상태였다. 그리고 이내 그의 앨범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 발매된 해가 1999년이었기에 구입하기가 어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 그런데 오이뮤직에 가보니 아직 음반이 남아 있길래 냉큼 주문버튼을 눌렀다. 그런데! 다음날 다시 사이트에 가보니 바로 품절..